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
인공지능이라 하면 고작 사진에 있는 물체를 구분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창작의 영역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필자가 딥러닝에 관심이 있었을 때가 아마 2018년이었을 거다. GAN이라는 딥러닝 신경망 모델로 그림을 창작할 수 있다고 본거 같은데 당시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사람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가 하면 어색한 부분이 확연하게 보여 실제 사진이 아니라고 단번에 구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창작 실력이 대폭 향상된 걸로 보인다.
위 그림은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디지털 아트 부분의 우승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다. 아주 재미있게도 해당 작품은 인공지능으로 창작되었다.
위 작품을 만든 것은 AI, Midjourney로 그림에 대한 묘사를 하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그려준다. 해당 인공지능은 일반 개인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영어를 조금 하는 수준이라면 (파파고 번역기를 돌려도 상관없다. 이것도 인공지능 아니던가..?) 충분히 만족스러운 그림 또는 사진을 창작해 낼 수 있다.
하지만 무료가 아니다. 가입 후 첫 20장은 무료로 할 수 있으나 20장을 온전히 그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보통 한번 그림을 요청하면 4개의 그림을 보여주는데 거기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업스케일'이라고 화질을 더 디테일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만족스러운 작품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3~5장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
위 그림처럼 처음 요청하면 4개의 그림이 있는 그림이 나오고 거기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개선하는 데 2~3번 더 그림을 그려야 하는 것이다.
아무튼 필자는 너무나 재미가 있어
1. 한 달에 10달러, 200개 그림 제한
2. 한 달에 30달러, 그림 무제한
의 결제 수단 중 우선 1번을 선택했다. (200장도 금방 소진했지만...)
만약 여러분도 인공지능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우선 Midjourney 홈페이지에 들어가 Sign in 버튼을 눌러보자.
Discord로 연결될 텐데 Discord 계정이 없다면 그것도 가입하도록 하자.
Discord에 들어가면 newbies라고 적힌 방에 들어가서 바로 20개의 그림 창작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럼 밑에 채팅창으로 보이는 게 있는데 /image라고 치면 위처럼 뭔가 뜬다. 그걸 누르고 거기에 묘사를 적은 뒤 엔터를 치면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아래는 필자가 창작한 작품들이다.
아름답지 않은가?
필자는 요즘 여기에 푹 빠져있는데 구독료 월 30달러는 좀 아까워서 위 그림들로 어떻게 하면 돈이 될까 생각 중이다.
nft로 올려보았으나 별로 효과는 없는 것 같고 SNS로 어떻게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아무튼 여러분도 한번 해보길 권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빼앗는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류는 이렇게 생산성을 높이지 않았던가? 앞으로 창의력만 있다면 손이 없어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건 가슴 뛰는 감동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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